우행시.ZPZG 멤버들의 인터뷰(우승 뒷 얘기)

이건 지금은 의사선생님이 되어 있는 우리 우승멤버 혁준이가 카페에 쓴걸 옮겼다.

2009′ 시즌 마구마구 최강전 우승 이후

비록 녹영이는 집필을 그만뒀지만 우승 인터뷰를 듣고 싶어서

멤버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ㅋ

1. 처음 팀 결성할 당시, 어디까지 갈 거라 생각했나요?

진욱이형 :  비록 부케로 출전했지만 온라인 예선은 통과하고 싶었다.

대호 : 솔직히 2~3경기정도 이기고 끝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혁준 : 대진표를 보니 3번째 경기에 ACE 2팀, 4번째 경기에 스머프 3팀이 있길래 아마 그쯤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2. 방랑형, 타이거, 강동원 이렇게 처음 팀 구성원이 다 정해지고 난 후 느낌은 어땠나요?

진욱이형 :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 구성이었지만, 나는 좀 혁준이나 대호보다는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음.

대호 : 뭐 워낙 혁준형,진욱형님이 믿음직해 서 든든했고 팀 레벨에 맞게 제 페이스도 끌어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혁준 : 부담없이 부케로 출전한 팀이지만 진욱이형과 대호와 한 팀이 만들어지고 나니

“어? 이거 은근히 해 볼 만 하겠는데?”

1경기 , 2경기, 3경기 이기면서 제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3.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번의 변화도 없이 우리의 순서는 1피 – 타이거/ 2피 – 방랑형/ 3피 – 강동원 이었습니다.

   우승까지 했으니 하는 말이지만, 정말 괜찮은 조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들 각자의 생각은 어떤가요?

진욱이형 : 초반 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혁준이가 5회~6회까지만 막아주고 나머지는 나나 대호가 어떻게든 할 듯 싶었음.

     왠만한 경기가 예상대로 흘렀고.. 그래서 계속 끝까지 이 조합으로 갔던거 같음.

대호 : 네 1피 혁준형을 둔건 역시 선발투수로써 투구능력과 수비능력때문에 둔거였고

진욱형님도 저보다 수비는  확실히 더 잘하시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들어 맞았구요.

혁준 : 평소 다대다할 때 주로 2피, 3피 로 플레이해왔기에 1피가 처음엔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자꾸 하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무엇보다 바로 뒤에 있는 진욱이형의 국대 류현진이 든든했기에 자신있게 승부할 수 있었어요. 

4. 4번 질문은 조금 깊이 들어가보겠습니다.ㅋㅋ 재미를 위한 질문이니까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ㅋㅋ

먼저 방랑형에게 질문

32강 전에서 타이거의 본케와 경기가 겹쳐서 경기를 라뷰에게 맡기고 못 뛰었는데

그때 심정을 솔직하게 대답해 주세요.ㅋㅋ

경기 전, 라뷰가 타이거 대신 플레이할 때 한 생각과

경기 후, 댓흉후려.ZPZG는 떨어지고 우행시.ZPZG만 올라갔을 때 또 그때 혼자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ㅋ

진욱이형

– 겹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팀 조합상 아무래도 녹영이나 경훈이 보다는 확률상 본캐들 계정이 높았다고 봐서

나도 그게 낳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음.

경기전 라뷰를 대신 플레이 하게 했을 때 라뷰 스타일이 투수를 지르는 스타일이어서 어느 정도는 끌고 갈꺼라고 생각했는데

2회에 불의의 일격으로 내려왔을 때..힘들었음.

그리고, 계속해서 1대0으로 끌려가고 있어서 심리적인 압박감이 대단했음.

또한 두 팀 다 올라가면 본선에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잠깐 했음.

경기 후, 댓흉후려팀이 떨어지고 우행시가 올라갔을 때는 우리가 조 편성이 좋았구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음.

솔직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봐도 팀 구성이 우행시 보다는 댓흉후려가 좋았음.

대호 : 솔직히 나와 진욱이형이 본케도 아닌 부케와 같이 한 팀으로 대회 나가자 그랬을 때, 솔직히 어떤 생각을 했나요?

또 팀명을 우행시(우리들의행복한시간).ZPZG 로 제가 결정해버렸는데  이때 생각은 어땠나요?

대호 :

팀명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부케로나가자고 하셨을때 저 역시도 크게 기대를 안했기때문에 별로 신경안쓰였습니다.

그야말로 참가 하는데에 비중을 둬서요..

5.  예선부터 결승까지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타자는?

진욱이형:

– 내팀 : 08 고영민 (국대) >>

정근우 레어가 있음에도 선발로 썼던 이유는 국대 특성상 눈타자가 없어서..

그리고 근우보다 파워가 조금 높아서 바람이 좋을 때 한방을 기대 할 수 있어서 썼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활약을 했음.

여담이지만 08 국대얘들중에서 영민이 선발로 쓰는 얘들은 없었던 거 같음.

전체 : 대호의  김용철 >> 역시 결승전 때의 역전 홈런이 기억에 남아서.

대호:

당연히 김용철이죠. 결승전 투런 역전홈런.. 안쳐본사람은 모를겁니다 그기분…ㅋㅋㅋ

전체 팀에선 진욱형님의 고영민이 생각나네요.. 역바람10에 넘겨버리는 고영민.. 예선전부터 큰거한방씩 날려줘서요.ㅎ

혁준:

– 내팀: 02 김종국>> 결승 1차전에서 3:5로 뒤진 7회말 한점 따라붙는 솔로홈런을 쳐낸 김종국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당시 마음 속에서 “종국아, 여기서 네가 진짜 한번 쳐줘야 한다.” 간절히 빌었어요.     

전체: 진욱이형의 08 고영민 >> 오프라인 16강에서 홈런, 8강에서도 홈런,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 및 안타를 쳐준

 고영민에게 이번 대회의 타자 mvp 를 주고 싶네요.

6. 예선부터 결승까지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투수는?

진욱이형

  – 내팀 : 08 정대현 (국대) >> 연장승부 때마다 여지 없이 나와 헥헥거리면 공을 뿌리면서도 한점도 실점하지 않아서..

  – 전체 : 혁준이의 이대진 >> 88 동열이보다 더 많은 등판..온라인 부터 결승 2차전까지의 숱한 승리 투수.. 

대호

투수는 내팀에선 최동원..

우리팀에선 명실상관 우행시팀의 에이스 이대진이죠~

이대진 의 호투 덕분에 타격에 집중할수있었던것 같아요~

혁준

– 내팀 : 96이대진 >>

예선전 및 결승 2차전에서 선발로 나온 이대진, 오프라인(16강, 8강, 4강, 결승1차전)에서 선발로 나온 선동열.

둘 중에 이대진을 고른 이유는 아마 마지막 결승 2차전 완봉승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 : 진욱이형의 국대 류현진 >> 대회에서 2플레이어의 투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주었습니다.

1선발이 실점한 후 추가 실점 없이 다시 우리들의 분위기로 올 수 있게 해준 류현진이 mvp. 

7. 가장 힘들었고 여기가 끝일거란 생각을 하게 만든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요?

또 가장 짜릿하고 극적인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요?

진욱이형 

 – 매순간이 우리팀은 연장의 연속이었고..그래서 항상 힘들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끝일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한건..

역시 4강이었지 않나 싶네요.

항상 말 공격이었던 우리가 초공격으로 연장까지 간 상태에서 제 투수가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해속에 맞이한 타자들이 05 사이즈모어, 연속등장하는 02승짱이 등장 했을 때는 끝났다고 생각.

역시나 가장 짜릿하고 극적인 경기는 결승이지 않았나 싶네요. 5대4로 지고 있다가 이승엽의 안타에 이은 김용철의 홈런..

또 한경기를 꼽자면 32강이지 않나 싶어요. 8회까지 1대0으로 끌려가다가 이경기도 8회 동점 후에 연장에서 이겼으니..

대호

– 4강전 이죠 ㅎㅎ

8회에 1대1 동점 허용했을땐 끝이다 싶었습니다.

상대방 투수가 엘리 리오스고 잘던지기로 유명하신 분이라 끝났다고 생각했죠.

가장 짜릿한경기는..

뭐 거의 드라마를 쓰는경기였지만 결승1차전이 기억에남네요 ㅎ

혁준

 – Hit 클랜과의 4강 전에서 8회까지 1:0 아슬아슬 리드를 지키다가 1:1 동점을 허용한 후

연장에 들어갔을 때.. 그때 정말 이 게임은 힘들겠다.. 생각했습니다.

16강, 8강, 결승 모두 내가 가위바위보를 이겨서 홈을 고를 수 있었지만 4강에선 가위바위보를 져서 우리가 초공격, 어웨이였거든요.

진욱이형이 사이즈모어+2승엽을 잘 처리한 후

그 담 회 터진 이대호(국대) + 마해영(롯올)의 백투백 홈런으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짜릿했던 경기는

결승전 이죠.ㅋ 1차전은 정말 각본없는 드라마였고

개인적으로는 2차전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웃카운트 27개를 잡는 동안 한 점도 주지 않았던 완봉승의 희열..

그것도 1st 클랜, 마구마구 대회 결승전에서 일궈낸 승리라서 더욱 짜릿했어요.

8. 8번 질문 역시 재미를 위한 질문입니다.

16강전을 위해 처음 오프라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혁준, 진욱이형, 대호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혁준와 진욱이형은 전에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넘어가고요.

진욱이형 : 처음 대호를 만났을 때 느낀 점은?

– 샤프하게 생겼는데..

여자친구도 왔네..

실망 시키면 안될텐데.ㅎ

혁준 : 처음 대호를 만났을 때 느낀 점은?

– 헛, 카페에 올린 사진과 많이 다른데?

여자친구랑 와서.. 겜에 잘 집중할 수 있을려나…?

대호 : 처음 진욱이형, 혁준형을 만났을 때 느낀 점은?

 –  혁준형보고는 역시 스마트 한 기운이 흘러나오는 사람이구나 생각했고

진욱형님은 솔직히 술냄새가나서.. ‘

대회 욕심없으시나 ‘생각했습니다 ㅎㅎ

9. 이번 대회에서 우행시.ZPZG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진욱이형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이기지 않았나 싶네요

대호  

– 서로 격려를 잘해주고 끝까지 매순간마다 집중했던게 우승을 할수있던 가장 큰원동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혁준

– 예선 전부터 결승 까지 총 10경기 동안 세 명 중 어느 누구의 원맨쇼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셋 모두 골고루 , 각자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해 줬기 때문에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못 치면 진욱이형이, 대호가 쳐 줄 거란 믿음이 있었고

내가 실점하면 진욱이형과 대호가 막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10. 우행시.ZPZG 의 일원으로서, 마지막 우승 소감을 적어주세요.

진욱이형

  -힘든 순간도 있었고, 포기한 적도 있었지만

혁준이 대호와 함께 우승까지 해서 너무나 좋았고,

엘리 한장 없이 숱한 강자들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더욱 뿌듯하네요.

게임에서만의 우승이지만 이 우승을 계기로 현실에서도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새록새록 생기네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함께해요~~

대호

– 무슨 분야든 한번쯤은 한분야의 최고에 올라보는건  모든 사람들의 꿈일 겁니다.

그 꿈을 혁준형 진욱형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 실현 시켰다는게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한편으로 더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도 밀려오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우리 지피지기의 실력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배울점이 많은 형님들에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앞으로도 해 가렵니다.

마지막으로 마구마구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녹영형님께도 감사의 뜻 전하고 싶네요..^^

혁준

– 우리 나라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때 처럼 우행시.ZPZG의 우승은 저에겐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처음 대회를 시작할 때 저의 목표는 솔직히 상금이었습니다.

하지만 16강, 8강에 오르고 4강전을 앞두고 나서 저의 머리 속에 남은 생각은 “ZPZG 클랜” 이었습니다.

우승 이라는 한 가지 꿈을 함께 꾸었던 진욱이형, 대호 너무 수고 많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아마 이 글이

우행시.ZPZG 로서 쓰는 마지막 글(?) 이 될 거 같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함께 기뻐하며 응원해 준 우리 ZPZG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쓸게요.

다음 대회 때

제 2의 우행시.ZPZG 가 나오길.^^

[출처] 우행시.ZPZG 멤버들의 인터뷰(우승 뒷 얘기) (No.1 야구게임 마구마구 ZPZG ClaN) | 작성자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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